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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가 만났다... ‘임영웅 교수님' 영지, 감동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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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의 얼굴과 임영웅의 얼굴이 교차편집됐다. 은사와 학생에서 도전자와 마스터로 둘은 다시 마주해야 했다. TV조선 ‘미스트롯2’에 ‘왕년부’로 출연한 영지의 모습에 그 누구보다도 놀란 건 임영웅이었다. 2003년 ‘버블 시스터즈’로 데뷔한 18년차 가수 영지의 10년전 첫 강의 첫 제자가 바로 임영웅이었던 것 “동경하던 나의 스타”의 등장에 ‘공감 마스터’ 임영웅은 그 어느 때 보다 설레고 긴장했다. “일주일 중 가장 기다리던 수업”이었다던 임영웅은 주먹을 꼭 쥐고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선곡한 영지는 풍성한 성량의 보컬리스트 답게 짙은 감성으로 무대를 장악해 나갔다. “힘들어? 힘들다 해. 아프면 아프다 해. 트로트는 나에게 이랬다”고 도전 소감을 밝힌 것처럼 힘들 때 손내밀어준 트로트를 향한 진심이 드러나는 무대였다.

스승께 박수보내는 임영웅/tv조선

무대 뒤로 퍼지는 올하트. 마스터 박선주는 “제자 앞에서 노래한다는 게 선생으로서 힘든 마음이 느껴졌다”면서 “임영웅씨처럼 노래하면 된다”고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임영웅도 ‘스승’의 본선 직행에 한결 긴장 풀린 모습으로 성대모사를 하는 등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임영웅은 “오늘도 역시 멋진 노래를 들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고생하셨다”고 전했다.

 

 

2018년 KBS ‘불후의 명곡’ 첫 출연부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실력자. 특히 마스터 장윤정과의 인연도 화제다. 지난해 ‘불후의 명곡’에서 장윤정과 듀엣으로 출연해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로 또 다시 우승을 차지한 것. 당시 장윤정은 “15년 전 우연한 기회에 만났다가 인연이 됐다. 영지가 슬럼프를 크게 겪었는데 얼마나 힘들면 그렇게 될까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노래로만 먹고 사는게 힘들어 그만두겠다고 하는 것을 이 무대로 용기를 얻었으면 해서 억지로 데리고 나왔다”는 이야기도 했다. 그와 함께 “매번 스스로 버블시스터즈 출신이라고 말하는데 ‘영지’로 살았으면 한다”고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미스트롯2 무대에 도전하며 “노래하고 싶어 왔다”는 영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부분. 이제 영지의 이름으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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